연세대, 300억 규모 '지적재산권 펀드' 결성…대학 최초

IP 직접투자 부문 선정…IP 수익화·IP 우수 벤처기업 투자

(연세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연세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대학 최초로 300억원 규모 지적재산권(IP) 펀드를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할 IP펀드는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인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모태펀드의 수시 출자사업(특허계정)을 통해 선정됐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는 IP 직접투자 부문에 선정돼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IP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IP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산업재산권을 매입·활용해 수익화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IP펀드에는 연세대 기술지주회사가 업무집행조합원(GP) 역할을 하며 특별조합원으로 한국모태펀드가 참여한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국민대학교기술지주, 세종대학교기술지주㈜ 와 6개사의 특허 컨설팅 기관 등은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한다.

박승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이사장 겸 연구부총장은 "이번 IP펀드를 통해 연세대·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수익 창출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학교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