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 서다’... 충청북도, 25년만에 심벌마크·브랜드슬로건 교체
충북도가 도를 상징하는 심벌마크(CI)를 25년 만에 교체했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새 심벌마크를 비롯해 슬로건을 대내외에 공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심벌마크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가 중심에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ㅊ’과 ‘ㅂ’ 사이의 화살표는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심벌마크를 구성하는 획수는 모두 11개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충북의 11개 시·군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소통하며 다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새 슬로건(BI)은 대국민 공모전 대상작 ‘중심에 서다’를 이미지로 구현했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이를 선정했다.
심벌마크와 브랜드 슬로건 모두 한류로 인해 인지도가 향상된 한글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욱이 심벌마크의 경우 쉽고 범용적이며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젊은 충북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도는 올해 10월까지 ‘충청북도 상징물 관리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심벌마크를 도기(道旗)와 문서 등에 정식 사용할 계획이다. 조례가 개정되기 전까지는 디자인이 포함된 브랜드슬로건 ‘중심에 서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의 대표 상징이 시대를 선도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가 돼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바로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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