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브라질에 1천200억원 규모 혈액제제 수출 계약

정아임 기자 2023. 7.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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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왼쪽)와 마르셀로 한 블라우 대표.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지난 달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Blau Farmaceutica)와 자사의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는 약 9천만달러 규모, 우리나라 돈으로 1천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됩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간입니다.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공급에 대한 추정 금액으로 우선 책정됐습니다.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수출용 혈액제제의 경우 미국 혈장을 들여와 충북 오창에 위치한 GC녹십자의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됩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면역글로블린 시장규모는 약 2억7천만달러에 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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