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차 뽑았다, 대륙인 홀리러 가”…고성능 신형 아반떼N 출격
북미에선 11월 공개 예정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 N브랜드 신차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을 오는 10월 중국, 11월 북미 지역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내놓는 건 10월이 될 전망이다. 아반떼 N은 지난 3월 출시한 부분변경 차량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1.7%(작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 부진을 겪는 현대차의 새로운 승부수다. 현대차는 중국 내 기존 판매 라인업을 현재 13종에서 8종으로 줄이는 대신, N 브랜드를 상하이를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북미에 아반떼 N을 선보였던 현대차는 새 모델도 연말께 현지에 내놓으며 도전을 이어간다. 미국 시장의 경우 아반떼 N을 타고 여행하던 현지 커플이 90m 높이 협곡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는데도 크게 다치지 않아 현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 모델 아반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차량이기도 하다.
2017년 i30를 시작으로 N브랜드 차량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누적 10만1861대를 국내외에 판매했다. i30가 4만786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며, 이어 아반떼(1만5730대)·벨로스터(1만5243대)·코나(1만2104대) 순이다. 여기에 i20까지 더해 현대차는 총 5개의 N브랜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이번달에는 N브랜드 전기차도 탄생한다. 현대차는 이번 달 중순 영국서 열리는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내 한국·미국·중국 등에 아이오닉5 N을 차례로 선보이고, 내년 초 일본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전략은 상대적으로 고급화·전동화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고성능화까지 더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개선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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