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삼성-LG, 국내기업간 협력 기폭제 되길

2023. 7.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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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협력 결과물이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83형 T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내놓는 첫 83형 OLED TV인 동시에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 패널을 탑재한 첫 삼성전자 TV다.

당장 삼성전자는 세계 1위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83형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OLED TV 라인업을 4종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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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협력 결과물이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83형 T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내놓는 첫 83형 OLED TV인 동시에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 패널을 탑재한 첫 삼성전자 TV다.

각각 TV 제조와 OLED 패널이라는 양 사 핵심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당장 삼성전자는 세계 1위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83형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OLED TV 라인업을 4종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1위 TV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수요처로 확보하며 거대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

OLED TV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글로벌TV 시장 수요둔화에도 초고화질·초대형 TV 수요는 지속되고, OLED TV 시장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양 사의 협력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모두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이른 바 '윈-윈'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자 반도체를 비롯 미래차, 배터리 분야에선 국내 대기업간 협력은 물론 국내외 기업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모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협력은 국내 다른 분야로, 다른 기업으로 확대돼야 한다.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의기투합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궁극적으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협력이 전방위로 확산돼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확대, 국가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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