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주 친모 7명 서울 베이비박스에 아이 유기…추가 소재 파악 중(종합)

노경민 기자 2023. 7.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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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이 있음에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부산에 주소를 둔 친모 7명이 서울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유기한 정황이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지자체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8건 중 7건은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한 친모의 주소지가 부산이어서 부산으로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며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는 과정에서 불법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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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출산 기록이 있음에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부산에 주소를 둔 친모 7명이 서울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유기한 정황이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지자체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8건 중 7건은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은 모두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곳에서 발견됐고, 관할 지자체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박스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을 때 대신 맡길 수 있는 시설이다. 서울과 경기도 군포에 있는 교회 2곳이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8건 모두 서울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건에 대해서도 아이 소재 파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남부경찰서(4건) △연제경찰서(2건) △해운대경찰서(1건) △영도경찰서(1건)에 출생 미신고 관련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한 친모의 주소지가 부산이어서 부산으로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며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는 과정에서 불법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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