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기업금융 명가 부활”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7.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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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기업에 투자 늘려 국가 경제 이바지 할 것
영업중심으로 조직 개편...대면채널 경쟁력 강화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은 3일 취임 첫 날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경영 목표로 밝혔다.

이날 조 행장은 우리은행 본점 첫 출근과 취임식에서 “창립 이념인 기업과 같이하는 은행, 서민에게 힘이 되는 은행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금융이 조금 약해진 부분이 있다”고 자평한 후 “국가 경제가 신성장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려는 (흐름에) 동행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고 성장세가 예상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조 행장은 은행의 영업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인사를 통해 영업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하고 대면채널에서의 직원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현장 경영 관련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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