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쟁력 높인다"…진천군 '과학 영농' 보급 확대

농산가공품 '진천네' 공동 브랜드…소비자 인지도 향상
감귤·체리 등 시험포 운영 활성화, 스마트팜 보급 확대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관.(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지원관 운영 활성화 등 과학 영농 보급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관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진천네'라는 이름의 공동 브랜드를 달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농산가공제품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고 농업인에게 기술을 이전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에 조성한 농산물가공지원관은 전처리실과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의 시설과 함께 42종 45대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과채주스, 과·채음료, 액상차 등 식품 유형 3종의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도 취득했고, 딸기잼 등 품목 제조보고 7건의 등록도 마쳤다.

진천군은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1만 110여㎡ 규모의 실증시험포(감귤, 체리, 복숭아, 포도, 망고 등) 운영도 활성화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팜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대표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중소형 유색수박(애플수박, 블랙보스, 세자수박 등) 육성에도 집중하고, 생거진천쌀 재배기술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노동력 절감과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열쇠는 과학 영농"이라며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계속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설명회.(진천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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