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오산시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자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을 찾아가 현안 해결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청과 산하기관의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기준인건비 초과에 따른 보통교부세 페널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운암뜰 개발사업, (구)계성제지 부지개발, 구도심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실속있는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관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도시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현재 운암뜰 프로젝트의 지분(19.8%)을 50.1%까지 확보할 수 있어 개발에 따른 시의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지구단위 지정,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집적단지 조성, 공공기관 신축, 아파트 및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사업 등 사업 다수가 있어 공사 출범에 따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첨단소재 핵심기술을 보유한 일본 이데미츠코산이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R&D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또 다른 세계 일류 반도체 소부장 업체 중 한 곳도 투자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교3산업단지, 지곶산업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체들이 이들과 함께하며 부품 국산화 등의 기술을 갖추게 된다면 오산시의 미래 먹을거리는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경부선 철도 동서횡단도로, 서부우회도로,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교통현안 해결에도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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