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정주여건 개선 및 교통인프라 확충에 집중
인천 옹진군이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옹진지역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 데다 북한을 경계로 둔 열악한 환경에도 지난 1년 간 많은 국가 지원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옹진지역에 사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백령 대형 카페리선 도입 등 교통 혁신을 이뤄내 ‘누구나 오고 싶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인구 3만명 달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백령공항 조기 개항, 대형 카페리선 준공영제 등 하늘·바닷길 교통망 확충 등에 나선다.
문 군수는 “옹진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정한 대표적 인구감소지역”이라며 “지난 2017년부터 인구 수가 줄다가 태스크포스(TF) 확대 등 노력 끝에 지난해 말 인구수가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인구정책을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다듬을 인구정책 수립 용역이 끝난다”며 “이를 토대로 정주여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정주생활지원금 15만원을 내년에는 20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건의하고 1가구 2주택 종부세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마을 도시농부 모집을 통해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 기업유치도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섬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하늘·바닷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한다. 그는 “영흥도에서 인하대병원까지 2시간30분이 넘게 걸렸지만, 공영버스노선을 개통해 1시간30분으로 단축했다”고 했다.
문 군수는 “올해 5월 취항했어야 할 백령 대형 카페리선은 그동안 5차례 공모를 했지만 유찰, 결국 고심 끝에 손실액을 전액 보전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해 재차 공모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이달 중 497t급 푸른나래호가 취항해 서해 3도를 하나의 경제·관광권역으로 모을 것”이라며 “493t 덕적 자도 직항선은 올해 건조를 시작해 내년 취항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군수는 “백령도가 K-관광섬으로 선정받은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27년까지 공항 개항을 앞당겨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봉도~모도, 승봉도~대이작도, 백령도~대청도간 연도교 건설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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