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사회적 약자가 더 취약… 복지 정책 확대 필요"

권혜민 2023. 7.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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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 전환 및 관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 구축을 위한 'ESG 복지경영 동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지관이 올해 ESG 복지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를 위한 조사연구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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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종합사회복지관, ‘ESG 복지경영 동행 심포지엄’ 개최
▲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 구축을 위한 ‘ESG 복지경영 동행 심포지엄’을 갖고 사회복지현장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 전환 및 관심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 구축을 위한 ‘ESG 복지경영 동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지관이 올해 ESG 복지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를 위한 조사연구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원주시 사회복지현장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복지관, 장애인단체, 그린리더 등을 대상으로 한 집단심층면접 결과, 시민에게 미치는 기후위기 영향에 대해 대다수가 사회적 약자가 희생되는 문제에 동의했고, 기후위기 영향은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빈곤층·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으나 저소득층 대다수가 임대 형식으로 거주, 실질적 개선이 어려운 만큼 이를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어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교육·캠페인 위주의 정책에 변화를 주는 등 적절한 정책 결정과 예산 분배, 기후변화에 취약하지만 관련 정보 취득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의 학습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지자체장의 정책적 관심도 요구됐다.

▲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후위기 돌봄공동체 구축을 위한 ‘ESG 복지경영 동행 심포지엄’을 갖고 사회복지현장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윤 센터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개념을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정립, 각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위기 돌봄공동체를 위한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할 정립’, ‘프로그램 성과 및 평가기준 마련’, ‘지속적인 기후위기 프로그램 개발 및 욕구조사’, ‘기후위기 위기관리 메뉴얼 제작’ 등 크게 4가지 영역에서 구체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순희 복지관 부장은 복지관의 ‘온마을 기후위기대응 동행 프로젝트’ 실천사례 소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김민재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총괄과장은 ESG경영을 복지관 전반에 적용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원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박현숙 관장은 “ESG복지경영을 위해선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공론의 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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