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방치' 동인초 부지에 제주특수교육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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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활용방안 찾기에 돌입한 (가칭)동인초등학교 부지에 '제주특수교육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5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가칭)동인초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용역에서 해당 부지에 현재 제주특수교육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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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박물관·전산센터 이전계획도 검토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활용방안 찾기에 돌입한 (가칭)동인초등학교 부지에 '제주특수교육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5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가칭)동인초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용역비는 5000만원이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01년 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시 건입동 소재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면적은 16필지에 1만6184㎡다.
그런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09년 학교 설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지금까지 16년간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제주도의회 등에서는 직업체험관 등 제대로 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도의회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강동우 교육의원이 동인초 부지 내 교육타운 조성을 제안하자 김광수 교육감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면서 구체화됐다.
제주도의회는 이후 도교육청 2023년 본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관련 용역비 5000만원을 반영시켰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용역에서 해당 부지에 현재 제주특수교육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특수교육원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에 산재한 특수교육 지원기구와 기능을 통합한 기관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특수교육원이 설립되면 도내 특수교육 계획 수립과 지원을 통합적·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대구교육대학산학협력단에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타당성 용역 공청회'를 진행하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8월 최종보고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은 (가칭)동인초 부지에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제주교육박물관(총면적 5568.4㎡), 용담1동의 전산센터(1767.6㎡)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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