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대체식품, 환경·건강을 위한 대안…중장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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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가 푸드테크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대체식품이 미래 식량 위기, 환경 오염, 개인 건강관리 모두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체식품 부문 투자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소비, 비거니즘으로 친환경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점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안보, 고령화로 인한 건강 관리 및 식품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육가공 공장 셧다운 등이 이루어지면서 육류 공급 대란이 우려됐던 점 ▲개인 면역력 증진 및 건강상태 유지에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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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일PwC가 푸드테크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대체식품이 미래 식량 위기, 환경 오염, 개인 건강관리 모두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일PwC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 '인사이트 리서치,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체식품이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축산물 등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등을 통해 기존 육류나 해산물 등 단백질 식품의 맛과 조직감을 구현한 제품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전세계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뿐만 아니라 기존 축·수산업 유발 환경오염, 자원고갈, 동물윤리 이슈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도 향후 대체식품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대체식품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18년 96억2000만달러 수준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2025년 178억6000만달러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전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대체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기준 약 2% 수준이었지만, 현재의 고성장세를 지속한다면 2035년 약 11%까지 비중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약 45%로 가장 높고, 유럽(29%), 아시아태평양(18%), 기타(8%) 순으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북미,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대체식품 관련 투자가 가장 활성화돼 있고 수요 및 기술력도 높지만, 향후 성장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성장률은 아시아태평양 12%, 기타 지역 11%, 유럽 9%, 북미 9% 수준이다.
글로벌 대체식품 분야 투자 금액 및 건수 역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2020년과 2021년 급격하게 늘어났다. 보고서는 대체식품 부문 투자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소비, 비거니즘으로 친환경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점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안보, 고령화로 인한 건강 관리 및 식품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육가공 공장 셧다운 등이 이루어지면서 육류 공급 대란이 우려됐던 점 ▲개인 면역력 증진 및 건강상태 유지에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을 들었다.
삼일PwC 딜 부문을 이끌고 있는 박대준 대표는 "현재 국내 대체식품 산업의 경우, 북미·유럽을 포함한 해외 대비 기술력, 상용화 수준, 시장 성숙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내 국내 경쟁력과 영향력은 적절한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가 병행된다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대체식품에 대한 명확한 범주 및 표기 명칭 정립, 안전성 관리 및 평가 기준 고도화,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기업은 대체식품 자체 개발 및 투자 확대,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 구축 강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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