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방폐물사업 중심 조직개편

고준위방폐물 추진단→사업본부
부지선정, 지하연구시설 확보, 기술개발 본격 착수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고준위방폐물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고준위추진단을 사업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고준위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와 로드맵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개편은 국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향후 고준위사업본부는 산하에 고준위기획실, 고준위기술개발원, 인력개발원을 두고 핵심과제인 고준위방폐장 부지확보와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업무를 총괄한다.

기획실은 고준위특별법 제정 즉시 부지 확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준과 각종 데이터를 사전에 마련한다. 또 국내 고유의 처분시스템 개발을 위한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추진한다.

기술개발원은 지난해 수립한 정부의 고준위방폐물 R&D로드맵 이행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다.

인력개발원은 고준위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현장·실무형 핵심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지하연구시설 확보 등 방폐물사업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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