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규제완화, 곧 성과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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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변구역 규제완화와 오송 제3 산업단지 예정지 절대농지 해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지사는 "(충북이)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릴 것이고, 조금만 기다리면 곧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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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변구역 규제완화와 오송 제3 산업단지 예정지 절대농지 해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지사는 "(충북이)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릴 것이고, 조금만 기다리면 곧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청남대 등 도내 수변 구역 환경 규제 완화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SNS에 '청남대서 라면 한 그릇 먹게 해달라'는 상소문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수변 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때문에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풀려가고 있고, 곧 도민께 설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절대농지 해제 반대에 제동이 걸린 오송 제3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관해서도 그는 "농식품부가 최대한의 양보안을 내고 있지만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협상이)막바지로 가고 있고 곧 (도민에게)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송 제3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6.7㎢(205만평) 중 93%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이어서 농식품부의 지정해제 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사업구역을 절반으로 축소하라"며 지정해제를 거부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새 브랜드 슬로건과 상징마크를 선포한 김 지사는 피벗팅(Pivoting) 이론을 제시하면서 "(민선1~7기)발전전략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한 발은 놓고 한 발은 틀어쥐는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청사 본관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 논란에 관해 그는 "(자신도)전혀 몰랐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논란은 도정에 혼선을 주고 대통령께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도정과 무관한 일로 도민을 불편하게 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달 30일 도청 본관 1층과 2층 벽과 계단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내걸었으나 '대통령 우상화' 등 논란이 불거지자 하루 뒤 모두 철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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