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쿠데타" 이어 "마약"까지...여야 막말 경쟁 가열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여야가 격하게 충돌하고 있는데. 여기서 막말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막말하지 말고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라고 여야가 계속 이야기합니다마는 요즘 다시 또 막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 여야 간 오가고 있는 막말은 어떻게 보세요? 과거부터 있었던 겁니까? 아니면 좀 더 심해지고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신경민]
더 나빠지겠죠. 점점 더 나빠질 수밖에 없죠. 지금 여야가 어떻게 보면 목숨을 건 선거가 임박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대선 후유증상. 0.73%, 23만 표 차이로 진 대선의 후유증상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어떻게 보면 2차전, 3차전. 지방선거로 2차전 이미 치렀고요. 이건 지금 그 이후에 3차전을 하고 있는데 3차전은 총선까지 계속될 거고요. 총선에서 뭔가 결판이 나기 전까지는 이 막말 퍼레이드는 그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
가망이 없어 보인다. 더 격화될 것 같다, 이렇게 보셨고요.
[신성범]
감정싸움으로 오래된 이야기인데, 수준 있게. 감정싸움이라는 것은 상대방 당대표 또는 주요 인사, 심지어는 의원들의 말 한마디, 단어 하나를 놓치지 않고 그것을 잡아서 계속 공격하는 것. 이게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냐. 정확하게 말하면 중간에 서서 심판 역할을 해줄 존재들이 사라진 거예요. 중도층, 심지어는 언론도 신문방송이 양진영으로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느끼는, 갈라져 있다 보니까 누가 이러지 마세요. 소리를 하는 집단도 없고 세력이 없다 보니까 당장 자기들 지지층을 향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나 잘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상대방을 혼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시죠라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이게 참 안타까운 대목이에요.
그래서 저는 비관적으로 보는데. 어찌됐건 지금 수준은 굉장히 이전보다 떨어지고 수준이 떨어졌다. 두 번째는 발언 당사자들의 당내 위치가, 대표라든지 원내대표라든지 이렇게 올라가는 게 걱정스럽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7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집을 하지 않았어요. 이게 거의 11달 만이잖아요. 작년 8월부터 거의 쉬지 않고 임시국회가 계속 열렸는데 여당에서는 방탄국회다라고 주장했고. 야당에서는 일하는 국회다라고 이야기했었는데요. 공백기간이 발생한 겁니다. 7월 10일쯤 임시국회 소집이 될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신경민]
청구할 거냐, 아니냐 그 말씀이죠? 저는 안 할 거라고 봅니다. 이미 검찰 수사는 저속 모드로 변경이 된 지가 꽤 됐고요.
[앵커]
왜요?
[신경민]
빨리 해야 될 이유가 없잖아요.
[앵커]
그렇군요. 선거가 좀 남았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신경민]
천천히 가도 아무 문제가 없고 지금 수사거리가 있기 때문에 매년 충분히 숙성시켜가면서 천천히 하겠다는 걸로 됐고요. 지금 이게 체포동의안이 올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부결이 됐건 가결이 됐건 그 결론은 알 수 없지만 검찰 입장이나 여권의 입장에서는 부결이 됐건 가결이 됐건 두 개 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부결이 되면 부결되는 대로 좋고요. 가결이 되면 가결이 되는 대로 좋죠. 다만 판사가 결정해야 된다는 물론 부담은 있지만. 그래도 부결, 가결 다 정치적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여권이건 검찰이건 간에 이걸 그렇게 지금 영장을 집어넣어서 체포동의안 없이 바로 판사 앞으로 가는 안을 택해야 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신성범 의원께서는요.
[신성범]
먼저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열한 달 동안 국회가 열렸어요. 딱 이틀간 쉬었어요.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하고 민생을 챙긴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법안은 별로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결국 간호법, 그다음에 양곡관리법, 그다음에 노란봉투법. 이런 것을 야당이 어찌됐건 혼자 단독처리했다, 여당은 퇴장했다는 것으로 기억이 남아 있는 거예요. 이걸 민생국회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방탄으로 시작해서 방탄으로 끝난 국회예요, 지난 11달 동안. 그러면 이번에 7월 임시국회를 안 열었다니까 오늘부터 언제까지, 7월 10일까지는 연다니까 일주일 정도는 비어 있네. 그다음에 7월 국회 끝나고 나면 일주일 빈다. 그러면 일주일, 이주일 동안 결국 민주당에서는 이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있으면 빨리 보내세요.
그러면 검찰 되잖아요라고 검찰이 얘기하지만. 검찰 입장에서는 왜 국회 일정에 우리가 맞춰야 합니까? 말을 바꿔보면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시기를 민주당이 정해 주는 것처럼 돼 있잖아요. 이런 대목은 검찰 입장에서도 입장이 있을 텐데, 일방적이다. 이게 정확히 말하면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려면 회기 중에 들어오면 다시 한 번 더 여야 원내대표끼리 회기를 조정해 줘야 돼요. 이건 옛날에 권성동 의원이 했던 거랑 비슷하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결국은 문을 열어줬는데 2주 동안 말미를 줬는데 검찰이 체포동의안 안 보냈잖아요라고 해서 넘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라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여야가 서로 막말정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발언 두 가지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윤영찬 의원이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에서 한 발언인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 개혁을 반대, 조국 수사를 하면서 대통령이 된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을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발언은 정말 최악의 막말이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사과도 요구했고요. 김기현 대표의 평가, 그리고 윤영찬 의원이 왜 저렇게 이야기를 했을까요?
[신경민]
윤 의원의 발언의 뜻을 보기 전에 자유총연맹에 나가서 대통령이 한 얘기를 먼저 봐야 됩니다. 하여튼 그건 선공인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고요. 대통령실은 TPO를 봐라. 그러니까 시간, 장소 그리고 분위기 이런 걸 봐라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TPO를 봐서 이랬다 저랬다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대통령은 여기서 얘기하건 아니면 태평양 한복판에 가서 얘기하든 일관된 발언을 해야 되는 건데요. 자유총연맹에 가서 자유총연맹도 대통령이 가는 자리가 사실은 아주 극히 예외적으로 가는 자리인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한 발언을 지금 이야기하시니까 지난달 30일 윤영찬 의원이 한 발언 그리고 윤 대통령의 발언, 28일 자유총연맹에 가서 한 발언 중에 반국가세력들이 종전선언 노래를 불렀다. 이런 표현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그 발언을 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다라고 한 것이고요. 그래서 윤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윤영찬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두 개에 대한 평가를 듣는 겁니다. 차례로 말씀해 주세요.
[신경민]
그러니까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에요. 자유총연맹 총재가 얘기해도 엄청나게 반향이 클 발언이거든요, 내용으로 봐서. 그러니까 지금 윤영찬 의원의 발언의 뜻은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결국 계속 문재인 정권 탓을 하다가 이제는 문재인 정권을 반정부세력으로 몰아세운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정권 교체가 쿠데타 집권하고 다른 게 뭐가 있냐고 윤영찬 의원이 묻는 겁니다. 그 묻는 것을 그러면 쿠데타 집권이니까 이렇단 말이야? 우리 뒤에는 1639만 명이 있는데 무슨 소리야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앞의 얘기가 잘못된 겁니다. 잘못된 얘기를 윤영찬 의원이 그렇다면 이런 뜻이야라고 하니까 또 말꼬리를 잡고 또 시비를 걸고 이렇게 가면 말꼬리 잡기 경쟁이 끝이 안 보이고. 이건 끝말잇기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렇게 정치권이 가서는 안 됩니다. 정치권이 이런 식으로 했다가는 국민만 피곤하게 하고요. 이거 잘못된 거예요. 그러니까 매듭을 풀어줘야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윤영찬 의원의 맥락은 그전에 있었던 윤 대통령의 이 발언에서 출발한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고요.
[신성범]
제가 듣기로 윤영찬 의원이 말한 것은 쿠데타다.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을 생각하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배반한 거 아니냐. 배신론에서 출발하는 간단한 논리예요. 검찰총장이 결국 쿠데타를 일으킨 것 아니냐라고 하지만 쿠데타일 수도 있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 오히려 최근의 흐름 가운데 보십시오. 추미애 전 대표가 아예 노골적으로 당시 상황을 폭로해버렸어요.
자기는 윤석열 총장을 징계하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했다는데. 사직서를 냈다는데 잘렸다라는. 그러니까 윤영찬 의원이나 민주당에서 저렇게 판단하시는 분들.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총장에게 우리가 쿠데타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건 문재인 대통령한테 물어봐야 돼요. 왜 당하셨어요? 왜 당하도록 그렇게 내버려두셨어요? 그때 우리 말이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왜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불러다가 왜 단도리를 못하냐? 못 싸우게 왜 못하느냐. 왜 우유부단하냐는 얘기를 제3자들이 끊임없이 얘기한 그런 대목이 생각나요. 그래서 쿠데타라는 표현보다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보는 게 좀 더 객관적 평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오늘 문 전 대통령 SNS에 글이 올라왔어요.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게 아니냐라는 해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도 뛰어든 겁니까?
[신경민]
지금 자유총연맹 발언도 그렇지만 최근에 있었던 인사를 보고 문 대통령... 그리고 이외에도 일련의 흐름을 보고 도저히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이 안 되겠다 싶어서 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입을 연 거죠. 또 이걸 가지고 아마 시끄러울 것 같기는 한데. 그걸 각오하고 문 대통령이 입을 열었을 때는 이게 지금 도저히 감내할 수 있는, 참을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려고 한다는 그런 판단이 있었을 겁니다.
[앵커]
여야 발언 수위, 공격 수위 점점 높아지고 또 통일부 인사 관련해서 통일부의 역할 변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 지금 여야가 충돌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기현 대표의 마약 도취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어요.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아주 나쁜 짓이다라고 비판을 했고. 이를 또 이재명 대표도 오늘 겨냥해서 한마디 했죠. 극우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라고 비판한 겁니다. 김기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성범]
그러니까 울산의 자기 당원들 모아놓고 이야기하다가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보면서 완전히 마약에 취했다. 다시 말하면 야당이 자기 의석수에 취해서, 마약에 취했다는 표현은 당대표로서는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표현을 절제하는 게 맞았다. 그래야 격이 맞는 건데 자기 고향 가서 자기 잘 아는 당원들 앞에서 강하게 이야기하다가 저런 말이 나온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여러 이슈 가운데 IAEA 최종 보고서 이슈가 있어서 이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IAEA 최종 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고 하잖아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곧 있을 것 같은데 IAEA 최종 보고서 공개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공방 격화되는 모습, 여야 목소리 듣고서 이어가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서 회도 시켜먹고 국민 건강이 중요하고 특히 어민들 생계, 수산업자 종사자들의 생계 걱정하면서 자주 방문하는 것 같은데 김영선 의원이 가서 수조 속에 있는 바닷물을 먹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신경민]
이게 지금 여야가 마루타식 접근을 하는 거죠. 민주당은 그 물 마실래를 여러 고위 관료한테 물어보는 거고 국힘당은 회 시식을 하다가 드디어는 수조 물 시음까지 갔는데 여야가 다 이렇게 마루타식으로 먹을래, 마실래. 이렇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요. 과학적 접근을 하면서 국제 정치적 접근을 한꺼번에 해야죠. 이건 무조건 일본의 책임입니다.
일본을 여야가 한꺼번에 힘을 합해서 일본의 책임을 다그치는 게 맞고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니까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고. 생물학자, 특히 해양생물학자, 그리고 태평양 해류학자, 환경학자, 의학자 등등이 모여서 토론을 해야죠. 그런 걸 안 하고 마루타 접근만 해서는 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임종성 의원은 집회에서 저는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김영주 국회 부의장 본회의 도중에 일본 단체 골프여행 계획, 지인과 문자를 나눈 게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본회의에서 포착되는 게...
[신경민]
이거 한두 번이 아닌데 김영주 의원이 부주의한 거고요. 특히 지금 그 얘기를 할 동안에 일본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니까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거고 솔직하게 사과를 해야 되죠. 그런데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는 식의 회피하는 식의 몸짓을 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김영주 부의장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어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신성범]
그날이 6월 30일이니까 그때 국회의장은 사회를 보고 있을 테고 부의장이니까 자기 자리에 와 있을 텐데. 그날이 무슨 날이냐면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결의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하던 그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앉아서 홋카이도 계획을 얘기하면서 우리 어디 가면 한국 사람이 적으니까 골프 치기 어디가 좋게. 이렇게 묻고 주고받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있는 거냐, 일본 문제에 대해서. 오염수 저렇게 이야기하면서 홋카이도 갈 생각하고 부의장이라는 사람이. 이건 문제가 있는 거죠. 그리고 김영선 의원도 보면 돌발상황이기는 한데 희화화되잖아요. 회를 먹는 것. 이런 것까지는 조금 봐줄 수 있는 대목이에요. 왜? 어민들이 당연히 피해를 보니까, 수산물 업자들하고. 하지만 수조의 물을 떠먹고 하는 것은 문제가 다른 차원이다. 그래서 굉장히 부주의한 거예요, 둘 다.
[앵커]
알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만약에 내일 공개가 되면 충돌은 더 격화될 것 같아요.
[신성범]
사실 우리가 박진 외무부 장관이 하야시 일본 외무장관을 만난다니까 이 정도는 얘기해야 돼요. 일본 정부가 마지막으로 결정을 하면서 기시다의 특별담화나 이런 걸 통해서 적어도 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일본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는 국제적으로 약속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슈를 하나 더 짚고 가야 될 것 같아서 이낙연 전 대표 귀국 후 이재명 대표와 언제 만나는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 신경민 의원께서 입국할 때 가셨아요, 공항에. 언제쯤 이재명 대표 만나는 거예요?
[신경민]
순서에 입각해서 만나야죠. 만날 겁니다. 그런데 자꾸 저렇게 친명 쪽 인사들이 만나는 걸 채근하고 이러는 건 좋아 보이지 않아요. 무슨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만나자, 여러 가지 얘기를 할 텐데. 그중에서 딱 한마디, 아마 협력과 협조 그 얘기가 필요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이렇게 선정적으로 접근하지 말고요. 진지하게 접근하고. 만날 거예요. 그런데 만나기 전까지 친명 내지는 이재명 대표 본인이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요. 그리고 나서 만나면 여러 가지 소득이 있겠죠.
[앵커]
그 해야 될 일이 뭘까요?
[신경민]
일단은 적대적 감정, 여러 가지 이런 걸 해소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주고요. 당이 혁신한다, 정말로 혁신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죠. 그런 인프라가 깔려야 됩니다.
[앵커]
혁신안 관련해서 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했잖아요. 첫 의제 불체포특권 포기, 그거 어떻게 결정됐죠?
[신경민]
첫 의제는 별로 반향이 없을 거예요. 첫 의제 자체가 지금 혁신위원회가 탄생한 게 의원총회 결정 사항인데 의원들이 별로 그렇게 첫 의제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습니다.
[앵커]
꼼수탈당 방지책은요?
[신경민]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첫 의제 치고는 별로 그렇게 메아리가 없어요.
[앵커]
짧게 한마디.
[신성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는 무조건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협조와 화합을 말하고 이낙연 대표와 이야기를 바라는데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 혁신, 다시 말하면 당내 권력을 혼자 독점하지 말란 말이야.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을 텐데 문재인, 노무현 생가 다 가서 끝나고 나서 기조가 정해지고 난 다음에 이낙연 대표와 만나자. 좋다, 만나자 소리를 할 것 아닌가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여야 대치상황을 짚어봤습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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