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팀홈런보다 많고 주니치와 동률, '괴물' 오타니 86경기서 31개…61년 걸린 저지 신기록 1년 만에 갈아치우나

민창기 2023. 7. 3.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엇인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와 3연전 첫날 30호를 치고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62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웠는데, 89경기에서 31홈런을 터트렸다.

저지가 지난 시즌에 로저 메리스의 61홈런을 61년 만에 넘었는데, 오타니는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미국 현지시각)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31홈런을 때린 오타니. 지난 해 애런 저지보다 3경기 빠른 86경기 만에 31홈런을 터트렸다. USA TODAY연합뉴스

무엇인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시즌 31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2일(이하 현지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4-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카일 넬슨이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볼카운트 1B2S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34km 변화구.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타니에게 홈런을 치라고 던져준 공 같았다.

타구는 시속 185.7km로 날아가 에인절스타디움 오른쪽 스탠드 중단에 떨어졌다. 비거리 138.3m 대형홈런이었다.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와 3연전 첫날 30호를 치고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다.

개막전부터 86번째 경기에서 31홈런을 쳤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62홈런을 때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웠는데, 89경기에서 31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가 3경기 빨리
USA TODAY연합뉴스
8회 시즌 31회 1점 홈런을 때린 오타니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USA TODAY연합뉴스

도달했다.

지금까지 속도로 가면 산술적으로 58홈런이 가능하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오타니가 1년 만에 저지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해 저지보다 페이스가 워낙 좋다. 저지가 지난 시즌에 로저 메리스의 61홈런을 61년 만에 넘었는데, 오타니는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경이적인 홈런 생산 능력이다.

오타니는 지난 6월에 15홈런을 때리고, 이날 7월들어 첫 홈런을 때렸다. 최근 7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 타율 4할1푼7리, 6홈런, 7타점, 장타율 1.2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루이스 로버트보다 7개를 더 때렸다.

KBO리그의 롯데 자이언츠 팀 홈런(28개)보다 많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팀 홈런(31개)과 같다.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한 뒤 오타니가 좌익수 테일러 워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SA TODAY연합뉴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