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축산농협·축산단체, 축산물 나눔 훈훈

경주천년한우 국거리, 돼지고기 등 기탁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아이들에 전달해

경북 경주 축산인들이 나눔을 실천했다.

경주축산농협(조합장 하상욱)을 비롯해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박장락), 대한산란계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이순원)가 6월30일 경주시(시장 주낙영)에 축산물을 기탁했다.

경주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협력해 ‘경주천년한우’ 국거리 1000팩(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한돈협회는 돼지고기 350㎏(400만원 상당)을, 산란계협회는 달걀 1000판(800만원 상당)을 각각 전달했다.

기탁한 축산물은 28개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1000여명의 아동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하상욱 조합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주 경주지역아동센터 회장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경주천년한우’와 축산물을 먹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여러 어려운 시기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에 후원과 관심을 보내준 경주축산농협과 관련 단체에 감사하다”며 “이런 나눔 행사가 계속돼 지역 아이들과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