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 다시 장맛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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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가고 장맛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 다음날 5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일부 내륙을 제외하고는 현재 발효 중인 폭염특보 대부분이 해제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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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동반 가능성도
지반 약해져 산사태 위험 주의해야
찜통 더위 가고 장맛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이천·여주, 강원 영월·횡성·원주·철원, 충남 부여·보령, 전남 나주·담양·곡성, 전북 군산,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 경남 양산·창원·밀양,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이천·여주·양평, 강원 홍천·춘천, 충남 부여, 경북 칠곡·의성, 경남 김해, 대구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이같은 ‘찜통 더위’는 오래 가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 다음날 5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일부 내륙을 제외하고는 현재 발효 중인 폭염특보 대부분이 해제되겠다”고 덧붙였다.
4~5일엔 꽤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새벽부터 전남권과 제주에 내리기 시작해 오전엔 인천·경기 서해안, 충청권, 경북권 내륙, 경남권에도 비가 오겠다.
4일 오후부터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 밤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오전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서해5도가 20~60㎜이다. 경북권 내륙, 경남권은 10~40㎜이고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는 5~20㎜로 예측된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미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어서 지반이 상당히 약해졌다”며 “장맛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를 지날 떄는 붕괴 위험에 대비하고, 산사태·낙석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를 이용할 때에는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지대·해안가·농경지가 침수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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