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평가위원 공정성·책임성 강화…자격 기준 확대 등

직무경력요건 일부 완화…‘소속기관장 추천서’ 제출 의무화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 평가위원에 대한 공정성과 책임성이 강화된다.

조달청은 변화하는 산업분야 및 평가 수요에 대응하고, 약 6000여명에 달하는 ‘평가위원단’의 책임감 제고를 위해 '조달청 평가위원 통합관리 규정'(조달청 훈령)을 개정해 3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주요 개편을 보면 우선 평가 자격기준을 확대해 다양한 경력과 실무능력을 가진 평가위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확보를 위해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는 공공기관 소속 재직자에게도 평가위원 자격 요건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인력 확보를 위해 직무경력요건을 일부 완화한다.

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평가위원은 ‘소속기관장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해 평가위원의 자격을 검증하고 투명성을 높인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라 사적이해관계자인 경우 제척‧회피를 신청하고, 직무상 비밀 이용금지 위반시 해촉할 수 있도록 했다.

성실성 위반사항(지각, 불참 등)에 대한 정당한 사유 기준을 제시하고, 정당한 사유가 있을시 소명을 의무화한다.

조달청은 6월 27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평가업무의 체계적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평가업무 전담부서인 ‘공정평가관리팀’을 신설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조달평가를 누구나 믿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위원의 운영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공정평가관리팀 신설을 발판으로 조달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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