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에 한번 교통사고' 울산 관문 신복로터리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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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문인 신복로터리가 50년 만에 평면교차로로 바뀐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를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후 로터리 내부 4~5차선 중 일부를 통제해 회전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부 차로가 4~5개나 되는 로터리에 신호등과 정지선까지 운영되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율이나 상습정체 등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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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편의 개선
울산 관문인 신복로터리가 50년 만에 평면교차로로 바뀐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를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복로터리는 울산의 관문이자 울산고속도로, 북부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대학로, 삼호로 등 5개 간선도로가 접속하는 교통 요충지다. 시간당 5,700대의 차량이 몰리는 데다 내부 진행경로에 대한 혼선과 잦은 차로 변경으로 인해 초행 운전자들이 가장 진땀을 빼는 구간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만 120건으로 보름에 한번 꼴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교통현황 모의실험 분석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개선안을 마련했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로 변경하고, 보행공간은 확대하되 횡단거리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개선사업은 교통흐름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4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처음 두 달간은 교통체계 전환에 따른 준비단계로 내부 중앙교통섬에 있는 제2공업탑을 철거하고 신호기를 신설한다. 이후 로터리 내부 4~5차선 중 일부를 통제해 회전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하루 만에 끝내기로 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임시로 폴리에틸렌(PE)블럭을 활용해 평면교차로를 설치‧운영한 뒤 교통섬과 차로, 횡단보도, 각종 교통안전시설물 등 교차로 운영에 필요한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부 차로가 4~5개나 되는 로터리에 신호등과 정지선까지 운영되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율이나 상습정체 등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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