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초급간부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군 지휘부 최대 관심은 근무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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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3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다.
최대 화두는 군 초급간부의 근무여건 개선이었다.
국방부는 3일 △전투형 강군 △국방혁신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각군 예하부대 지휘관들은 초급간부들이 △훈련·근무 후 휴식여건 보장 △장기복무 기회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책적·제도적 관심과 배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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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3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다. 매년 두 차례 우리 군의 최고 지휘부가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당연히 북한의 도발에 맞선 군사 대응책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일 것 같지만 올해는 달랐다. 최대 화두는 군 초급간부의 근무여건 개선이었다. 우리 군의 중추이자 일선 지휘관인 위관장교와 부사관들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방증이다.
국방부는 3일 △전투형 강군 △국방혁신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토론시간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40여 분을 초급간부 자존감 고양 및 기 살리기 문화 조성에 할애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초급간부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군심을 달랬다. 그러면서 “국방부 차원에서 (초급간부) 수당 인상 등 재정적 지원이나 장기복무 선발 확대 등 여러 제도 개선을 하고 있으나 초급간부의 자존감과 사기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 각군 예하부대 지휘관들은 초급간부들이 △훈련·근무 후 휴식여건 보장 △장기복무 기회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책적·제도적 관심과 배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초급간부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존재감을 인식하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성과를 나열하며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구축하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고도화된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반영해 실전적으로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강화했고 △전구급 연합연습체계 재정립과 정부연습 및 군사연습 재통합 등을 적시하면서 △앞으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효적 대응을 위한 연습체계를 발전시키고 △실전적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도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ㆍ대량살상무기(WMD) 위협과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가운데, 실질적 대응방안을 강구하여 적 도발 시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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