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한국 등 신흥국 하반기 금리 인하에 베팅"

오수영 기자 2023. 7. 3. 15: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한국 등 신흥국들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은 신흥국들이 선진국보다 먼저 인플레이션 고점을 찍었고 최종 금리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는 점입니다.

또 최근까지만 해도 신흥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기다릴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이들이 연준 정책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측 설명입니다.

시장 기대 대비 신흥국의 물가 충격 정도를 측정하는 씨티그룹 지수는 지난 5개월까지의 12개월 중에 11개월간 떨어졌으며, 그만큼 물가 압력이 시장 기대보다 약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 2%보다 고공행진 중인 미국·유럽과 달리 태국·인도네시아 등은 이미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목표 범위 안에 들어왔고 브라질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이 10월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HSBC는 한국·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체코의 '물가상승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에도 이같은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들 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