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한국 등 신흥국 하반기 금리 인하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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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한국 등 신흥국들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은 신흥국들이 선진국보다 먼저 인플레이션 고점을 찍었고 최종 금리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는 점입니다.
또 최근까지만 해도 신흥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기다릴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이들이 연준 정책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측 설명입니다.
시장 기대 대비 신흥국의 물가 충격 정도를 측정하는 씨티그룹 지수는 지난 5개월까지의 12개월 중에 11개월간 떨어졌으며, 그만큼 물가 압력이 시장 기대보다 약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 2%보다 고공행진 중인 미국·유럽과 달리 태국·인도네시아 등은 이미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목표 범위 안에 들어왔고 브라질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이 10월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HSBC는 한국·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체코의 '물가상승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에도 이같은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들 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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