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장남, 母 한정후견 심판청구 항소 기각

한지명 기자 2023. 7. 3.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모친 이숙희 여사(이병철 삼성 창업주 차녀)를 대상으로 제기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재차 기각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구 전 부회장이 이 여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정후견개시 심판 청구 항고를 지난달 30일 기각했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부친 구자학 아워홈 창립자(명예회장)뿐만 아니라 모친 이숙희 여사에 대해서 한정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매 증상 주장했으나…원심과 항고 모두 기각
'남매의 난' 구지은 부회장 승리로 일단락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끼어들기 보복운전' 관련 특수상해 등 선고기일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구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1.6.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모친 이숙희 여사(이병철 삼성 창업주 차녀)를 대상으로 제기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재차 기각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구 전 부회장이 이 여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정후견개시 심판 청구 항고를 지난달 30일 기각했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부친 구자학 아워홈 창립자(명예회장)뿐만 아니라 모친 이숙희 여사에 대해서 한정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구 전 부회장은 "부모에게 치매 증상이 있고 세 자매(구미현·명진·지은)가 부모 재산을 처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심판청구는 사건본인의 사망으로 자동 종결됐다. 어머니에 대한 심판청구 역시 원심과 항고 모두 기각됐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로 회사의 입장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영권을 둘러싼 아워홈 '남매의 난'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구 전 부회장은 지분 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구지은 부회장은 20.67%, 차녀 구명진 이사는 19.6%, 장녀 구미현씨는 19.28%를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여동생 3명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해 해임됐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