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로 '막말 정치' 맹비난..."쿠데타?" vs "반국가?" [앵커리포트]
7월의 첫 주도 여야는 상대가 쏟아낸 발언을 받아치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당선됐다고 비유한 민주당 윤영찬 의원을 향해 그럼 윤 대통령을 찍은 국민은 쿠데타 세력이라는 뜻이냐며 최악의 막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에 극우 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특히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은 문 정부 검찰 총장을 지낸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IAEA 보고서가 이르면 내일 일본 측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공방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 장외 집회를 거론하며 국민 건강 챙기기는 핑계에 불과하고 오염수를 구실로 정권 퇴진 투쟁과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IAEA 보고서가 일본 맞춤형일 우려가 크다며 방류에 사실상 찬성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대비책은 세우고 있는지, 또 수산물 수입을 끝까지 막을 것인지 따졌습니다.
오늘 여야 대표 목소리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준엄한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반란으로 본다는 것으로서 민주 국가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최악의 막말입니다. 반성과 사죄도 모자라는 마당에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니 제정신 아닙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경제 무한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습니다.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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