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탈바꿈

김덕용 2023. 7.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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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에 '대구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이 선정돼 3년간 313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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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에 ‘대구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이 선정돼 3년간 31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성서산업단지 내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대동모빌리티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번 달부터 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원,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63억원,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원,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지원에 4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세부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2.31㎿(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500㎾(킬로와트)급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로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 이륜차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 전력 요금 절감 및 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이다.

성서산단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
성서산업단지는 중소·영세기업 비중이 높고 20년 이상 오래된 건축물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산단으로 개선하면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 비용 절감에 더해 에너지 기업 육성·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낡은 성서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 모델로 완성해 대구의 다른 산단도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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