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6~9일 중국 방문… 소통 활로 확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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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6~9일(이하 현지 시각) 나흘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3일 전했다.
특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데 이어 옐런 장관의 방중은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미국 사업단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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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6~9일(이하 현지 시각) 나흘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3일 전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한층 긴장이 고조된 미·중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양국의 의사소통 빈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특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데 이어 옐런 장관의 방중은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미국 사업단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옐런 장관은 미·중이 지정학과 경제적 발전을 둘러싼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공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재앙이라고 말했던 옐런 장관은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종종 말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류허 전 중국 부총리와 만난 바 있다. 지난 4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는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제한을 지지한다”면서도 “세계의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미·중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의회 의원들은 쇼우지 추 틱톡 최고경영자(CEO)를 하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데이터 보안을 비롯해 틱톡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정치권 일부에선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다 미국은 지난 2월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풍선을 전투기로 격추했다.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도 제한했다. 이후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양국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초 열린 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로 칭해 중국 내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소식통은 AP통신에 옐런 장관이 진전시킬 수 있는 공통 관심 분야가 분명히 있지만, 한 번의 순방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는 이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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