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사고 7월부터 증가 … 5년간 인명피해 462명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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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낚시 레저 활동이 활발해져 7월부터 낚시어선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돼고 있다.
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최근 5년간(2018~2022년) 낚시어선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어선사고 선박 수 총 1만 353척 가운데 낚시어선 사고는 총 1385척으로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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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낚시 레저 활동이 활발해져 7월부터 낚시어선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돼고 있다.
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최근 5년간(2018~2022년) 낚시어선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어선사고 선박 수 총 1만 353척 가운데 낚시어선 사고는 총 1385척으로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별로는 여름(6~8월)이 367척(26.5%), 가을(9~11월)이 564척(40.7%)으로 전체 사고의 67.2%(931척)이 낚시 레저 성수기인 여름과 가을에 발생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전 기간 월평균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더니 여름과 가을 사이에 하루 평균 1척꼴인 월평균 31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또 10월에는 월평균 42척에서 사고가 발생해 월평균 전체 사고 선박 수인 23.1척의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낚시어선 사고의 주요 종류는 기관손상이 36.8%(509척)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충돌 15.5%(215척), 부유물감김 13.4%(185척)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21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낚시어선 사고 종류는 좌초와 침수로 각각 2.4배,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낚시어선 침수 사고는 여름과 가을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최근 5년간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62명으로 △사망 9명 △실종 1명 △부상 452명으로 나타났다. MTIS의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 결과 낚시어선 사고 다발 해역은 △경남 통영 △전남 여수 △충남 보령 인근 해상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주로 충돌사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 사고 종류를 분석한 결과 충돌사고가 45.9%(212명)로 가장 많았고 접촉 22.7%(105명), 좌초 21%(97명), 안전사고 5.2%(2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낚시어선 이용 시 선박이나 구조물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속도로 운항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는 게 KOMSA의 설명이다.
이에 KOMSA는 낚시 레저 성수기 동안 낚시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낚시 레저 활동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우선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안전성 검사를 사고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검사 대상은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구명부환 등 구명설비 비치 여부와 통신기기와 소방 설비 상태 등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낚시어선 사고의 인명피해 대다수가 충돌사고에 기인하는 만큼 안전 속도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낚시어선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7월을 맞아 공단도 더 많은 낚시객이 안전하게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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