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중소 제조업 "낙관적 경기전망 둔화"..전월보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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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간·중소 제조업체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앞서 발표한 국유·대형 제조업체는 경기를 3개월째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 위축을 제조업체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뜻의 선행 지표다.
다만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국유·대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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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민간·중소 제조업체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앞서 발표한 국유·대형 제조업체는 경기를 3개월째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기록됐다. 시장 전망치 50.2는 웃돌았지만, 전월 50.9보다는 떨어졌다.
제조업 PMI는 전국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주문·생산·납품·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다.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 위축을 제조업체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뜻의 선행 지표다.
또 지표가 예상보다 높으면 위안화 높으면 위안화 강세·상승세, 낮으면 위안화 약세·하락세로 간주한다. 다만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국유·대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국의 월간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제로코로나를 폐기한 올해 2월 51.6 이후 기준점인 50 안팎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차이신 싱크탱크의 왕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회복 기반이 견고하지 않고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경제 성장의 동력이 부족하고 수요는 약하다”면서 “6월 지표는 고용수준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증가, 낙관적 전망의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의 국유·대형 제조업 PMI는 49로 나타났다. 4월 49.2, 5월 48.8에 이어 3개월째 경기 위축 상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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