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콜라보’ 완판 재미에…YG와도, 김창수와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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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이름을 건 소주와 막걸리, 게임회사나 유명 대학과 손잡은 빵 등 그동안 협업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편의점업계가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그간 송가인과 협업한 '막걸리어라'·박재범과 손잡은 '원소주' 등 주류는 물론 고려대·연세대 이름을 딴 고대빵·연대빵,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슈퍼마리오빵·쿠키런빵 등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협업 시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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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위스키 장인 김창수와 하이볼 출시
편의점업계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무한대?
연예인 이름을 건 소주와 막걸리, 게임회사나 유명 대학과 손잡은 빵 등 그동안 협업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편의점업계가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국내 위스키 명장의 손을 보탠 하이볼을 내놓는가 하면, 아예 국내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3일 지에스(GS)25는 국내 위스키 장인인 김창수 대표와 협업해 김창수 하이볼 3종을 6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김창수 대표가 상품 레시피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작업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지에스25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숙성고를 김 대표가 직접 방문해 시음 후 직접 선정한 스카치위스키를 바탕으로 김창수 위스키를 블렌딩했으며, 생산 공장에서 수십 차례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배합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김창수 하이볼은 오리지널·얼그레이·진저 등 3가지로, 알코올 도수는 오리지널이 6도, 얼그레이·진저는 4.5도다.
앞서 지에스25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협업해 ‘넷플릭스 점보팝콘’ ‘넷플릭스 제주라거’ 등을 출시했으며,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 넷플릭스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넷플릭스 팝업 스토어에는 360도 무빙 포토존, 스키커 존 등이 마련돼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아예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된 와이지(YG)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씨유는 글로벌 케이팝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와이지 플러스‘의 콘텐츠를 접하게 하고 새로운 케이(K)팝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유는 국내외 씨유 매장에 와이지 아티스트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컨셉 매장을 구축하고, 씨유 인프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통합 홍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1만7천여개의 씨유 매장과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5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둔 글로벌 매장을 중심으로 와이지 아티스트를 홍보하고, 씨유의 이미지 제고를 하는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씨유 관계자는 <한겨레>에 “와이지 아티스트의 새 음반이 발매되면 씨유 자체 앱인 포켓씨유를 통해 예약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보유한 와이지인 만큼, 대표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씨유의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 옥외광고) 등을 활용해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업계는 그간 송가인과 협업한 ‘막걸리어라’·박재범과 손잡은 ‘원소주’ 등 주류는 물론 고려대·연세대 이름을 딴 고대빵·연대빵,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슈퍼마리오빵·쿠키런빵 등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협업 시도를 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 인지도와 선호도가 증명된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편의점의 협업 상품 출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자칫 유명세에 업혀간다는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컨셉과 상품, 디테일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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