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통일부' 발언 두고 "북한전쟁부 돼서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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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북한지원부가 돼서도 안 되겠지만 '북한전쟁부'가 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김영호 통일부장관과 같은 분을 임명한다면 북한은 분명코 통일봉남(通日封南·일본과 통하고 남한을 봉쇄하는 북한 외교전락)하고 이는 통미봉남(通美封南·미국과 통하고 남한 정부 참여를 봉쇄하는 북한 외교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외교무능, 대한민국은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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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북한지원부가 돼서도 안 되겠지만 '북한전쟁부'가 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부는 국방부가 아니다"며 "통일부는 북한 문제를 검토하고 협력해서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억제, 언젠가의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통일부 차기 장관으로 지명하는 한편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 달라질 때가 됐다"며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김영호 통일부장관과 같은 분을 임명한다면 북한은 분명코 통일봉남(通日封南·일본과 통하고 남한을 봉쇄하는 북한 외교전락)하고 이는 통미봉남(通美封南·미국과 통하고 남한 정부 참여를 봉쇄하는 북한 외교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외교무능, 대한민국은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했다.
또 북한과 일본이 최근 중국·싱가포르에서 접촉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언급, "북한의 경제난 해결과 일본의 납북자 문제 등을 놓고 협상 조율 중"이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2000년 초 김대중 대통령 대북 특사로 북측 대남 특사를 접촉했었던 장소인 중국, 싱가포르란 것도 흥미롭다"며 "특히 일본은 미국과 사전 협의는 물론 지금도 긴밀히 조율 중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6월까지 금년 누적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 263억 달러"라며 "헌법 충성 운운하시며 임기가 보장된 고위공무원단 공무원 솎아내지 마시고 대통령께서는 민생경제를 챙기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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