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피터페터,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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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비대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동물병원과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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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9억원으로,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펫프렌즈와 파인드어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1년 만에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대 생명과학과에서 의료정보학을 전공한 박준호 대표가 2020년 6월에 설립한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분석해 질병 예방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비대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의 서비스는 한 번에 여러 유전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타 검사기관 대비 최대 9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터페터의 핵심 경쟁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영·관리까지 모두 회사 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박 대표를 비롯한 공동창립자들이 생명과학 및 수의학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보호자들의 니즈를 직접 확인하여 서비스를 만들고 개선해나간다는 점이 강점이다.
회사는 이달 보호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023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세미콜론즈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회송 신청과 결과 리포트 확인 외에도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 일기, 회원 커뮤니티 기능을 넣었다.
올해 창립 3년 차를 맞은 피터페터는 매해 30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Route 330 입주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KB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와 하나은행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됐다.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동물병원과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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