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군수 "자연을 품은 진안군을 대한민국 생태 1번지로"

김진영 2023. 7.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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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의 생태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지난달 29일 진안군청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 1년간 진안군에 위치하면서도 군민들은 마실 수 없었던 용담댐 용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던 전 군수는 "용담댐 건설에는 진안군의 큰 희생이 있었지만, 130만 명이 먹는 용담댐 물을 군민의 절반 정도는 바로 옆에 두고도 못 마시고 있었다"면서 "이처럼 불합리한 부분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전 군민들이 용담댐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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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공감대 확보에 주력
용담댐 식수 문제 해결 앞장
용담호 탐방길·산림치유원 등
생태 건강치유도시 만들 것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지난달 2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제1의 생태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진안=김진영 기자

"대한민국 제1의 생태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지난달 29일 진안군청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전 군수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군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 현장 소통행정에 힘써왔다"며 "공약평가 군민배심원단이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비롯해서 다양한 위원회를 통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적극 펼쳤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진안군에 위치하면서도 군민들은 마실 수 없었던 용담댐 용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던 전 군수는 "용담댐 건설에는 진안군의 큰 희생이 있었지만, 130만 명이 먹는 용담댐 물을 군민의 절반 정도는 바로 옆에 두고도 못 마시고 있었다"면서 "이처럼 불합리한 부분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전 군민들이 용담댐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담댐 식수 문제 해결에 이어 올해부터는 탐방길 조성 등 생태 보호와 관광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용담호의 생태를 체험하고 물에 대한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데미샘을 품은 선각산 자락에 내년에는 국립지덕권 산립치유원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진안 최대 특산품인 홍삼과 관련해선 “고속도로 주변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명품 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판매시설과 홍보 및 체험관, 판매지원시설 등, 홍삼을 테마로 한 오픈형 광장과 관광 체험시설 등 다양한 홍삼 인프라를 활용하고 집약해 믿을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진안홍삼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 군수는 “진안은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으로 평균 해발고도 400m로 고원지대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 천혜의 고장이란 명성이 뒤따른다”며 “마이산, 용담호, 데미샘, 진안고원길, 메타세쿼이아 길, 편백숲 등 치유와 힐링을 위한 다양한 자연, 역사, 지질, 문화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행도 치유가 되고 힐링이 되는 진안을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처럼 다가오고 있지만, 진안만의 강점을 잘 살려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활력 있고 희망이 있는 친환경 생태 건강치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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