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최경환 회동'에 "일상적 식사자리…별다른 이야기 없어"

정성원 기자 2023. 7. 3.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회동에 대해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부총리와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해석들이 나온다"며 "원래 최 전 부총리는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조언을 많이 주시는 분이고,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조언 많이 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5월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회동에 대해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부총리와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해석들이 나온다"며 "원래 최 전 부총리는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조언을 많이 주시는 분이고,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취재 경쟁 속에 일부 언론에서 참석자발로 과장된 이야기가 나온다"면서도 "최 전 부총리는 젊은 정치인들에게 궁금하셨던 점들을 질문하고, 반대로 그들의 질문에 조언하는 것 외에 별다른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모 식당에서 최 전 부총리와 2시간30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구혁모 전 혁신위원 등이 함께했다.

최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차로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에서 보수 정권이 이기려면 다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의 어른으로서 젊은 정치인에게 조언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젊은 정치인들이 더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실세였던 최 전 부총리와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 등의 회동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최 전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북 경산에 출마하기 위해 이 전 대표 등과 만나며 세력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 전 대표 또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