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최경환 회동'에 "일상적 식사자리…별다른 이야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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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회동에 대해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부총리와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해석들이 나온다"며 "원래 최 전 부총리는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조언을 많이 주시는 분이고,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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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회동에 대해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부총리와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이 언론에 보도돼 많은 해석들이 나온다"며 "원래 최 전 부총리는 후배들에게 항상 좋은 조언을 많이 주시는 분이고,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취재 경쟁 속에 일부 언론에서 참석자발로 과장된 이야기가 나온다"면서도 "최 전 부총리는 젊은 정치인들에게 궁금하셨던 점들을 질문하고, 반대로 그들의 질문에 조언하는 것 외에 별다른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모 식당에서 최 전 부총리와 2시간30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구혁모 전 혁신위원 등이 함께했다.
최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차로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에서 보수 정권이 이기려면 다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의 어른으로서 젊은 정치인에게 조언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젊은 정치인들이 더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실세였던 최 전 부총리와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 등의 회동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최 전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북 경산에 출마하기 위해 이 전 대표 등과 만나며 세력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 전 대표 또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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