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연구원 개원…특례시 제외 인구 50만 이상 도시 최초

김평석 기자 2023. 7. 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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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시 소유 건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시정연구원을 개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정연구원이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달라"면서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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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성남의 미래 설계하는 두뇌 역할 해 달라”
성남시정연구원 개원식 때 모습.(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시 소유 건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시정연구원을 개원했다. 시정연구원은 센터 1층에 509㎡ 규모로 설치됐다.

이날 개원식은 신상진 시장과 임종순 초대 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연구원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시정연구원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례시를 제외하고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에서 성남시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원장과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4명의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했다. 기획지원실과 행정교육·4차산업·문화복지·도시환경 연구부 등 1실 4부의 시정연구원 조직을 구성했다.

연구원은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수행한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기준이 50만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자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6000만원도 확보했다.

시는 지난 4월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을 승인받은 뒤 인력채용, 재단법인 등기 절차, 사무실 청사 재구조화 작업을 거쳐 이날 개원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정연구원이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달라”면서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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