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AI 국가전략기술 확보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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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탄소중립 등 국가·사회 현안 해결과 첨단 모빌리티, AI, 첨단 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나설 4개의 신규 융합연구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융합연구단 사업은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30∼40명의 연구자가 주관연구기관에 모여 연구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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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탄소중립 등 국가·사회 현안 해결과 첨단 모빌리티, AI, 첨단 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나설 4개의 신규 융합연구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융합연구단 사업은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30∼40명의 연구자가 주관연구기관에 모여 연구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으로 운영된다. 연간 50억∼80억원의 연구비가 최소 3년(실용화형)에서 최대 6년(미래선도형)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출범하는 융합연구단은 미래선도형 3개 과제, 실용화형 1개 과제 등이다.
우선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은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재활용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소재·부품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괄주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19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6년 간 434억원을 투입한다.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촉감표준 및 고충실도 통합 햅틱시스템 개발 융합연구단'은 촉감의 표준화를 기반으로 촉감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햅틱 시스템을 개발해 실재감과 몰입감이 배가된 메타버스를 구현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을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6년 간 390억원을 투입한다.
'변동성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잉여전력을 전력에너지가 아닌 열, 가스 등으로 전환·저장해 산업, 주거, 수송, 농업 등에 활용하는 에너지통합관리기술인 '섹터커플링'에 필요한 전력과 비전력 간 전환기술, 장주기·대용량 에너지저장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17개 대학이 참여한다. 6년 간 4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제주지역에 결집해 연구를 수행한다.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예찰시스템과 방제플랫폼 개발 융합연구단'은 노지 과수에서 자율 농업기계가 병해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해충의 발생을 예측·예찰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괄주관기관은 한국기계연구원이 맡아 13개 기관과 3년 간 200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나선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앞으로 융합연구사업의 민간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사업화 성과를 높이고, 해외 우수기관과 국제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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