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새로운 팀만 3팀 합류…예상 밖 결과 나온 승강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과 3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승강전이 열렸다. 이틀간 총 다섯 경기가 치러졌고, 그 결과 다섯 팀이 차기 eK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1에서 각각 최종 순위 4위와 6위를 기록했던 민초단과 조이트론은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5위와 7위를 기록했던 리바이브와 FC 서울은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승강전을 통해 민초단, 조이트론과 함께 eK리그 챔피언십으로 향하는 나머지 팀은 포항, 본업충실유저들, 울산으로 세 팀 모두 새롭게 최상위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 개인전에서 8강에 진출했던 윤형석을 선발로 세운 민초단은 가볍게 eK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윤형석은 전북현대를 맞아 특유의 수비력을 과시하며 권태영과 제휘담, 천문기를 차례로 쓰러트리고 올킬을 달성했다. 조이트론은 수원 FC를 상대로 선봉 김승환의 2킬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고, 차봉으로 출전한 에이스 김시경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렇듯 안정적인 전력으로 생존한 두 팀과 달리 리바이브와 서울은 웃지 못했다. 리바이브는 지난 시즌1 가장 화제를 모은 팀 중 하나였다. 신예의 패기를 뽐내며 매 라운드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정인호는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에 이어 지난 eK리그 시즌1에서도 '피파 황제' 곽준혁을 연달아 잡아내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리바이브는 승강전에서 포항을 맞아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강등을 당했다. 선봉으로 나선 정인호는 강민수를 맞아 선취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역전패했다. 이어 출전한 신경섭과 이예닮 모두 강민수를 넘지 못하고 0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서울은 오픈 디비전 챔피언 본업충실유저들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잔류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는 울산과 스파이시의 대결로 치러졌다. 울산과 스파이시는 각각 지난 클럽 디비전 우승과 오픈 디비전 준우승 자격으로 이번 승강전 기회를 얻은 팀들로 누가 이기든 처음으로 eK리그에 합류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승격의 주인공은 울산이었다. 지난 클럽 디비전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승강전으로 이끌었던 박상익은 0대1로 뒤진 상황에 차봉으로 나서 올킬을 기록하며 팀을 eK리그에 합류시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