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비바람 후엔 햇빛…한중일 공조해 지역에 공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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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 전문가와 전직 관료 등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3국 협력 국제포럼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국 협력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협력사무국과 중국공공외교협회, 칭다오 시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중일 협력 재활성화: 전략소통·경제무역 연결·민심상통(相通)'을 주제로 각국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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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 전문가와 전직 관료 등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3국 협력 국제포럼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국 협력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협력사무국과 중국공공외교협회, 칭다오 시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중일 협력 재활성화: 전략소통·경제무역 연결·민심상통(相通)'을 주제로 각국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의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인사말을 통해 "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3국 협력에 초점을 맞춘 것은 시의적절했다"며 "코로나19 3년 동안 세 나라 사람들은 서로 도우며, 한배를 탔고, 어려움을 극복한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이는 가까운 이웃의 정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며 "늘 비바람이 지나간 뒤 햇빛이 찾아오듯 중·일·한은 반드시 기회를 움켜쥐고 손잡고 나아가 세 나라와 지역에 더 많은 공헌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행사 주최 측인 한중일 협력사무국과 중국공공외교협회는 각국 정부와 연결된 기관이어서 이번 행사에서의 논의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등 정부 차원의 협력 추진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본부를 둔 한중일 협력사무국은 한·중·일 3국 협력체제 산하의 각종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 3국 정부 간의 국제 협의체다.
2010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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