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인 에이스' 나균안, 13일 만에 출격…4일 한화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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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나균안(25)이 13일 만에 마운드를 다시 밟는다.
롯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나균안이 13일 만에 돌아오면서 결과적으로 선발 등판을 한 번만 건너뛰게 됐다.
롯데는 나균안이 1군 엔트리에 빠진 6월22일부터 9경기를 치렀는데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이 2.96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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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화 상대 3경기 1승 ERA 1.96 호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나균안(25)이 13일 만에 마운드를 다시 밟는다.
롯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나균안이 등판하는 것은 6월2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KT전에서 나균안은 6회 급격히 난조를 보였고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6월22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나균안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 부위 염증 소견을 받았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팔꿈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나균안은 치료를 받은 뒤 재활군으로 이동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나균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이틀에 한 번씩 나균안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며 "열흘 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나균안이 13일 만에 돌아오면서 결과적으로 선발 등판을 한 번만 건너뛰게 됐다. 나균안이 빠진 공백도 제법 준수하게 메웠다.
롯데는 나균안이 1군 엔트리에 빠진 6월22일부터 9경기를 치렀는데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이 2.96으로 좋았다.
박세웅과 이인복, 찰리 반즈, 댄 스트레일리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이 두 번씩 등판하는 등 로테이션을 잘 지켜줬다. 나균안이 선발 등판 차례였던 6월2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정성종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아 4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나균안은 복귀 무대에서 시즌 7승을 노린다. 그는 4월에만 4승을 쓸어 담으며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지만 이후 승수 쌓기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5월과 6월에 1승씩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나균안은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6(18⅓이닝 4실점) 17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친 바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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