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도 패션…정재형, 최애 그릇 소개 끝도 없네 (요정재형)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최애 그릇 11종을 소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다른 그릇 사세요.. 아니 사지마... 한 번 욕심 생기면 끝도 없거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재형은 식기류 특집을 진행한다며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가 만든 샐러드 볼 그릇으로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나무지만 뚜껑에 만듦새가 아주 좋다. 샐러드 볼의 가장 중요한 게 서브하기 좋아야 하는데 사실 너무 오목한 건 불편하다. 그래서 낮은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있었다. 안쪽에 광이 더 많고 바깥에 광이 더 없다. 디자인이 실용적이면서 일관성이 있는 제품”이라며 하나하나 직구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편집숍에서 구매한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라며 “이건 좀 가격이 있어서 다는 못 사고 하나씩 샀다. 위트 있지 않나. 재밌고 뒷면까지도 예뻐서 샐러드를 담는다”고 했다.
다음으로 공개된 정재형 취향의 그릇은 포르투갈 작가들이 직접 구워서 만든 제품. 그는 “보시면 조금 거칠다. 이 또한 위트 있고 식탁 위에서 엑센트가 된다. 어떨 때 쓰냐 하면 소스를 담거나 작은 주전부리들 있지 않나. 또는 작은 앞접시 용도로 쓰고 있다. 그리고 색감이 좋다. 우리 집은 전체적으로 나무 인테리어인데 생동감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주는 거 같아서 좋아한다. 제가 사랑하는 식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지금까지 소개한 그릇의) 취향을 보면 아실 것 같다. 너무 정형화되고 패턴이 많은 그릇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도자 같은 형태의 식기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릇에 대한 호기심을 처음으로 가지게 된 가장 기본적인 접시를 소개하면서 정재형은 “맨 처음에 이사 왔을 때 우리 집 모든 식기를 담당했던 아주 큰 원형 접시들이다. 앞접시지만 이 안에 턱이 있는 게 예쁘며 안은 유역, 겉은 무광이다. 손님들 오실 때, 음식을 새로 내놓아야 할 때도 옴폭한 형태가 음식을 돋보이게 해줘서 자주 쓰는 앞접시”라고 설명했다.
“딱 원하는 게 이거였다”며 정재형은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하던 오이 채반 그릇 소개도 잊지 않았다. 한창 그릇 소개를 하던 중 그는 “주방 도구들을 살 때 한 번에 사지 않고 마음에 안 들면 나중에 버리게 돼 오히려 좋지 않더라. 불편하게 사는 한이 있더라도 마음에 드는 걸 고르는 편”이라며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걸 기다릴 수 있느냐’ 했을 때 불편해도 저는 기다린다”고 얘기했다.
냄비 소개 도중에는 “사실 그릇 리뷰 등을 하면서 제일 누군가가 관심 있게 봐줬으면 하는 줄 아나. 남자들이 이런 거에 관심 가지고 같이 보러 가는 즐거움이 있는 게 좋은 거 같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정재형은 선물 받은 디저트 식기 소개를 끝으로 “집에 나만의 서사가 담긴 식기가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인 거 같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릇들의 이야기를 한번 해봤다”면서 다음에 진행될 컵 소개를 예고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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