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좋은 한우 보증씨수소 23마리 선발…올해 8마리 추가

박영주 기자 2023. 7.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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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개량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선발하는 한우 보증씨수소가 올해부터 크게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를 총 23마리 선발했다고 밝혔다.

박병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과장은 "보증씨수소 추가 선발 기준이 마련돼 앞으로도 유전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많이 선발할 예정"이라며 "농가에서 암소 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보증씨수소 정액을 사용하면 개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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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 선발
소(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우 개량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선발하는 한우 보증씨수소가 올해부터 크게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를 총 23마리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마리 늘어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기존에는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 후보씨수소 30여 마리 가운데 유전능력 평가 결과가 우수한 15마리 내외로만 선발했다. 이때 선발되지 못한 후보씨수소 가운데는 현재 정액이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보다 능력이 좋은 개체도 있었으나 활용되지 못했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2023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15위보다 낮은 후보씨수소 중에서도 현재 정액이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보다 유전능력 선발지수가 높은 개최를 최대 10마리 추가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8마리를 추가해 총 23마리를 선발했다.

한해 30마리 내외로 선발하던 보증씨수소를 최대 50마리까지 선발할 수 있게 되면서 농가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한우 정액이 다양해졌다. 또 농가 한우의 개량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2년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도살한 한우의 가죽과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체중)은 11.57㎏ 더 많이 나가고, 등심단면적은 0.72㎠ 넓다.

올해 선발 보증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부터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씨수소 정액은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병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과장은 "보증씨수소 추가 선발 기준이 마련돼 앞으로도 유전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많이 선발할 예정"이라며 "농가에서 암소 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보증씨수소 정액을 사용하면 개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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