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 선구자' 최민식 작고 10주년 기획전시 '소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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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고 최민식 작가(1928~2013)의 작고 10주년을 맞아 경남 창녕에서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창녕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은 최 작가가 '소년(少年)'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 150여 점을 선보이는 '소년시대' 전시를 4일부터 30일까지 회관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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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생활상·시대정신 담긴 작품 150여 점 선보여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고 최민식 작가(1928~2013)의 작고 10주년을 맞아 경남 창녕에서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창녕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은 최 작가가 ‘소년(少年)’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 150여 점을 선보이는 '소년시대' 전시를 4일부터 30일까지 회관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간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과 최 작가의 유가족이 보관하고 있는 작품 등이 공개된다. 그의 사진들에는 1950년부터 1970년대까지 생활에서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근대화를 이룬 시대적 사실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전시는 주제별로 ‘소년, 표정을 짓다’, ‘소년, 가족을 만나다’, ‘소년 등에서 크다’ 등 5가지로 나뉜다. 정치의 변혁기, 전쟁과 가난 속에서 유년기를 보낸 수많은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회관 측은 이 기획전의 주제인 ‘소년’이 단순히 남자아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 유년의 시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전시실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창녕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이후 우리 국민들의 생활상, 시대정신,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고 싶었다. 창녕에는 특히 어르신들이 많아 이런 기획 의도에 공감대가 잘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사진이 많다. 이런 전시를 경남에서 유일하게 유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꾸준히 열겠다”고 말했다.
황해남도 연안군 출신의 최 작가는 ‘빛의 사진작가’, ‘가장 한국적인 사진작가’ 등의 수식어로 알려져 있으며 다큐멘터리·리얼리티 사진의 선구자로 후대의 사진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저서 ‘사진이란 무엇인가’에서 ‘내 사진의 절대적인 주제는 인간이다’라고 밝히기도 하며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한 평생 사진에 담아왔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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