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행보조 로봇 곧 걷는다…'봇핏' 상표도안 마련

강태우 기자 2023. 7. 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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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보행보조 로봇 '봇핏(Bot Fit)' 관련 콘텐츠 상표를 출원했다.

3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봇핏 관련 상표도안을 출원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상표도안의 지정상품군을 살펴보면 '보행 보조용 로봇 외골격 슈트', '착용 가능한 로봇 외골격 슈트' 등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원한 봇핏의 지정상품군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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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특허 잇달아 출원…'봇핏' 연내 출시 계획 순항
새 상표도안, 운동·훈련 위한 '봇핏 전용 콘텐츠 앱' 추정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등록한 상표 도안.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 갈무리)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보행보조 로봇 '봇핏(Bot Fit)' 관련 콘텐츠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봇핏에 활용될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앱)으로 봇핏의 연내 출시 계획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3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봇핏 관련 상표도안을 출원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블루 계열 그라데이션 배경의 이 상표에는 알파벳인 'F'를 형상시킨 로고도 들어가 있다. 봇핏의 핏(Fit) 또는 피트니스(Fitness)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표도안의 지정상품군을 살펴보면 '보행 보조용 로봇 외골격 슈트', '착용 가능한 로봇 외골격 슈트' 등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원한 봇핏의 지정상품군과 일치한다.

특히 지정상품군에 콘텐츠 관련 내용 추가 부분이 눈에 띈다. 이번 상표도안 세부 내용에 △운동 훈련 개인트레이너 서비스업 △웹사이트를 통한 운동·피트니스 관련 정보제공업 △피트니스 강좌 진행업 △신체 단련 트레이닝업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아울러 "로봇 외골격 슈트, 신체 재활 기구, 착용 가능한 보행 보조용 로봇, 물리 치료 목적의 근육을 위한 전자 자극 장치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는 만큼 운동, 재활 훈련 등을 위한 '봇핏 전용 콘텐츠 앱'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는 봇핏 상표권에 이어 구동 방법에 대한 특허·실용신안을 잇달아 내며 출시 준비를 차근차근 이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보행보조 로봇 'EX1(젬스힙)'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EX1(젬스힙)의 정식 명칭을 '봇핏'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로봇사업팀은 올해 출시될 EX1(젬스힙)이라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올해부터 걷기운동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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