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 끝나 훈련소 복귀 중 버스 전도… 병사 4명 경상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등 38명 탑승

3일 오전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면 연무 나들목(IC) 진입로에서 발생한 육군 소속 버스 전도 사고 현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코로나19 격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훈련병들을 태운 육군 소속 버스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입로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 56분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가던 육군 소속 버스가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 IC 진입로에서 커브 길을 돌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육군 훈련병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한 육군 간부 2명, 훈련병 36명 등 모두 38명이 타고 있었다. 훈련병들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세종에 있는 모 대학 연수원에서 격리생활을 한 뒤 부대로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