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가홍보 영상에 인니·브라질 풍경이 등장…사과문 게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의 한 광고대행사가 관광당국에서 의뢰받은 여행 홍보영상에 다른 나라의 풍경을 담은 스톡 영상을 넣어 제작해 공분을 샀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관광부는 전날(1일) 광고대행사 DDB필리핀이 제작한 홍보영상에 "직접 찍지 않은 장면"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DDB가 제작한 영상에는 필리핀이 아닌 다른 나라의 관광명소가 담긴 영상이 여럿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의 한 광고대행사가 관광당국에서 의뢰받은 여행 홍보영상에 다른 나라의 풍경을 담은 스톡 영상을 넣어 제작해 공분을 샀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관광부는 전날(1일) 광고대행사 DDB필리핀이 제작한 홍보영상에 "직접 찍지 않은 장면"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DDB는 필리핀 정부가 지난달 27일 시작한 새로운 브랜드 캐페인 '필리핀을 사랑해주세요'(Love The Philippines)의 일환으로 여행 홍보영상을 의뢰받았다.
하지만 DDB가 제작한 영상에는 필리핀이 아닌 다른 나라의 관광명소가 담긴 영상이 여럿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FP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DDB 영상에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들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우붓의 계단식 논과 브라질 쿰부코의 사막 등이 담겼다. 심지어 영상 중 일부는 직접 찍은 것이 아닌 스톡 영상 제작업체가 판매하는 자료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DDB는 업로드한 영상을 내리고 "적절한 검토 절차를 엄격히 따랐어야 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관광산업은 필리핀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높은 물가로 인해 관광객 수가 이웃 동남아시아 국가에 뒤쳐져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70만명으로, 이는 2019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68% 감소한 수치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아내 서하얀 "믿어 의심치 않아"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