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에 비상대기령…"국외출장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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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발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포괄 보고서'를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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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당분간 공무외 국외출장을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언제든지 의원총회와 상임위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해야 한다.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발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포괄 보고서'를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평양 도서국에 국제연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본회의에서 정부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지난 1일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7월 한 달 동안 호남, 충청,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규탄대회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동시에 개최할 방침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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