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오염수 방류 초읽기…수조물 들이키는 생쇼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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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일본 전달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검사 종료증 발부 등을 앞둔 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일본 핵 폐수 방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IAEA 최종보고서가 내일 일본에 전달되고 이번주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출 시설 최종검사 종료증이 발부된다. 일본 정부가 핵 폐수 방출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두 절차가 마무리되면, 핵 폐수는 언제라도 바다에 뿌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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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일본 전달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검사 종료증 발부 등을 앞둔 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일본 핵 폐수 방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IAEA 최종보고서가 내일 일본에 전달되고 이번주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출 시설 최종검사 종료증이 발부된다. 일본 정부가 핵 폐수 방출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두 절차가 마무리되면, 핵 폐수는 언제라도 바다에 뿌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가 안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한가로이 횟집 먹방을 찍고 수조물을 들이키는 생쇼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말"이라며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산물 먹방 행사와 수조물 먹기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비꼬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긴박한 상황에 처할 때까지 정부여당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국민의 85%가 반대하는데도, 일본 편에서 핵 폐수 방출의 정당성 홍보에 앞장선 것은 다름 아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핵 폐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매도하고, 국민을 대변하는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모독하며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 주장에 반하면 괴담이고, 정부 잘못 지적하면 반국가세력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대책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보고서 발표가 임박할수록 IAEA의 모니터링 과정에 대한 의문점은 더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 정부와 IAEA의 공모 의혹부터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서 일본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있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IAEA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모니터링에 대한 재정지원을 일본으로부터 받았으며 100만 유로 이상의 대가성 금품 역시 제공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뿐 아니라 녹취록 제공 제보자는 '일본 외무성은 6월15일 이전에 IAEA로부터 보고서를 비밀리에 받았다'며 보고서 표지와 목차도 공개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정부가 IAEA에게 최종보고서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마냥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기에는 제보내용이 구체적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뉴질랜드, 태평양도서국인 쿡제도를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미 답이 정해진 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IAEA의 검증과정의 신뢰성 문제,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일본정부와 IAEA의 공모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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