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주거타운 부산 남구 '두산위브 더제니스'… 선착순 계약 진행

정영희 기자 2023. 7. 3. 15: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조경도./사진제공=두산건설
원자재 가격과 금융비용 인상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시세보다 싼 값으로 주목을 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613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7% 높아졌다. 지난 3월 1585만 6500원과 4월 1598만5200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부산의 경우 같은 기간 14.6% 오르며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최근 전기료 인상으로 시멘트 가격이 상향 조정되며 아파트 분양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국내 1위 시멘트 업체인 쌍용C&E에 이어 성신양회도 레미콘 업체에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쌍용C&E는 톤(t)당 14.1% 상승한 11만9600원, 성신양회는 14.3% 상승한 12만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이에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5억3100만~5억9900만원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분양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푸르지오 더원'은 84㎡기준 최고 분양가 9억을 넘었다. 남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인피티엘'은 동일 면적 최고 분양가가 7억96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모집공고를 내건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 84㎡는 11억원을 넘겼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산의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평당 1700만원대인 본 사업지 분양가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며 "계약조건 변경으로 자금 부담금이 줄어 잔여 물량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소진됐다"고 전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의 총 3048가구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37가구 ▲59㎡B 305가구 ▲75㎡A 393가구 ▲75㎡B 381가구 ▲75㎡C 203가구 ▲84㎡A 494가구 ▲84㎡B 220가구 등이다.

단지는 최근 계약 조건을 변경해 초기 자금부담을 낮췄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 무상제공, 분양조건 안심보장제에 이어 아파트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하향했다. 입주 시까지 최대 3000여만원을 부담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다양한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월패드,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 유리난간 창호 방식,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2030세계박람회 수혜지이기도 하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 북항 일대 343만㎡에 다양한 전시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전세계 4000만여명이 방문함으로써 총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북항에선 서울 여의도 규모(310만㎡)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돼 지난해 말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했다.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시행되고 있어 2024년까지 마리나비즈센터와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 등이 완공 예정이다.

부산 남구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신흥주거타운으로의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남구는 현재 27개 정비사업지가 있으며 총 가구수는 약 3만5000여가구다.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1만2000여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현재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의 사용 없이 잔여가구 중 마음에 드는 순서에 따라 동·호수를 선택해서 계약할 수 있다. 59B, 75A·B·C, 84B타입의 경우 분양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오는 10월부터 전평형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