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차량관제 기업 인수…“SDV 전환 첫단추”
FMS란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차량 위치·상태, 운전 습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FMS를 두고 포티투닷은 다수의 차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조치할 수 있어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시작이자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이 이번에 인수한 유비퍼스트대원은 지난 10여 년간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차량무선통신) 기기와 시장별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만 대 차량을 운영하며 FMS 시장을 이끌어 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유비퍼스트대원은 현재 렌터카 회사부터 전세버스, 화물 운송 기업 등에 F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디지털운행기록계, 온도기록계, 통신형블랙박스 등 다양한 기기와 연계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다수의 차량을 소유한 물류·운송기업이 FMS를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실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을 관리·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놓치기 쉬운 차량 유지 보수 시기와 타이어, 배터리·연료 충전 상태, 차량 내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결함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포티투닷이 지난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 자리매김한 이후 공식적인 첫 행보다. 포티투닷은 FMS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연계 사업 확장에도 유리한 고지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FMS는 이동·차량의 데이터화를 통한 SDV 전환의 첫 단추”라며 “FMS 기술을 고도화해 모빌리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하면서 스스로 운영되는 ‘도시 교통 운영체제’ 구축이라는 포티투닷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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