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일 3국접촉에 "한미일 모두 北과 대화 열려 있다고 밝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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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3일 북한과 일본이 지난 달 제 3국에서 최소 2번 이상 접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 모두 그동안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의 리병덕 연구원은 지난 달 28일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납치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의 아량과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해 이미 되돌릴 수 없이 최종적으로 완전무결하게 해결됐다"며, "일본이 실현 불가능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전제조건 없는 일조 수뇌회담'을 희망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는 일본 당국자의 입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런 입장은 최근 북일 실무접촉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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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과 싱가포르 등 최소 2번 이상 물밑 실무접촉 한 듯
통일부는 3일 북한과 일본이 지난 달 제 3국에서 최소 2번 이상 접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 모두 그동안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일본의 접촉과 관련한 보도는 보았으나 내용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중국의 실무진이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만나는 등 수 차례 실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27일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하자 북한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 실무회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북일 양측은 이번 실무 회동에서 납치자 문제 등 주요 사안들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의 리병덕 연구원은 지난 달 28일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납치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의 아량과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해 이미 되돌릴 수 없이 최종적으로 완전무결하게 해결됐다"며, "일본이 실현 불가능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전제조건 없는 일조 수뇌회담'을 희망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는 일본 당국자의 입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런 입장은 최근 북일 실무접촉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북일 양국이 앞으로도 실무접촉을 이어가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 고위급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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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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